☆ 자와할랄 네루 명언
“정치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인도의 정치가. 간디 밑에서 인도 독립을 위한 반영(反英) 투쟁에 나선 그는 독립 후 초대 총리를 지냈다. 옥중에서 쓴 ‘세계사 편력’은 당시 그의 13세 외동딸 인디라 간디에게 쓴 196회의 편지글을 엮은 것이다. 이를 읽고 역사와 인생을 보는 튼실한 안목을 키운 그녀는 훗날 총리가 됐고 그의 외손자도 총리를 지냈다. 그는 오늘 작고했다. 1889~1964.
☆ 고사성어 / 금석위개(金石爲開)
쇠와 금을 뚫는다는 말. 굳은 돌도 마음먹기에 따라 통한다는 뜻. 전한(前漢) 말 유향(劉向)이 편집한 신서(新序) 잡사편(雜事篇)에 나온다. 활 잘 쏘는 웅거자(熊渠子)가 밤길을 가다 길가의 바위를 보고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것으로 착각해 활을 쏴 바위에 화살의 깃털까지 뚫고 들어가 깊이 박혔다. “웅거자는 그의 정성을 보였으므로 단단한 바위를 열 수 있었다[熊渠子見其誠心 而金石爲之開].”
☆ 시사상식 / 스파게티볼효과(Spaghetti Bowl Effect)
여러 나라와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 나라마다 다른 원산지 규정 적용, 통관절차, 표준 등을 확인하는 데 시간과 인력이 더 들어 거래비용 절감이라는 애초 기대효과가 반감되는 현상을 말한다. FTA의 부작용을 엉켜 있는 스파게티를 담은 그릇에 비유한 것이다. 총 7개 경제권과 FTA를 발효하거나 협상을 타결한 우리나라도 이 효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피리
한자어 필률(觱篥)의 중국식 발음인 ‘비리’에서 온 말.
☆ 유머 / 판매 비법
가판대에서 소년이 “36명이 사기당했어요”라 외치며 신문을 팔았다. 남자가 “하나 다오”하며 신문을 펼쳤으나 그런 기사는 없었다. “사기당했다는 기사가 어딨느냐?”고 물어도 대답은 안 하고 외치기만 했다.
“37명이 사기당했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