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뜨강’ 공식입장, 지수 측도 입장 밝혀…“보도자료 배포한 것 유감”

입력 2021-05-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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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공식입장 (뉴시스)
▲‘달뜨강’ 공식입장 (뉴시스)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측이 배우 지수에 금전적 책임을 촉구한 가운데 지수 측도 입장을 밝혔다.

26일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소송 중인 사안으로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빅토리콘텐츠 측은 키이스트가 손해배상청구에 대한 첫 번째 조정기일에 법률 대리인만 보냈을 뿐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손해배상에 임하겠다는 언론보도와 다른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키이스트가 조정기일 직전 제출한 준비서면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서면에서 키이스트는 ‘당사와 KBS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 것이므로 자신들은 계약 위반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소송을 두고 지수의 학폭 논란을 두고 ‘자신이 실제로 입은 손해 그 이상의 금전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하기도 했다.

이에 빅토리콘텐츠 측은 “사건의 모든 핵심은 지수가 학폭으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라며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지수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그로 인한 재촬영으로 인해 입힌 모든 손해에 대해, 배우출연계약서의 당사자로서 계약상 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입장문이 공개된 뒤 키이스트는 “소송 중인 사안으로 이런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빅토리콘텐츠 측이 제기한 소송인 만큼 법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수는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출연 중 불거진 학폭 논란일 인정하고 하차했다. 당시 20화 중 18화가 촬영이 완료된 만큼 제작사는 난관에 부닥쳤다. 그러나 제작사는 배우 나인우를 캐스팅한 뒤 한 달 만에 모든 회차를 재촬영하며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현재 제작사는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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