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7월 5일 아마존 CEO서 물러난다

입력 2021-05-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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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앤디 재시...베이조스는 이사회 의장 맡을 예정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2019년 6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2019년 6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마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 27년 만인 7월 5일 CEO직에서 물러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7월 5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날짜”라면서 “정확히 27년 전인 1994년 7월 5일 아마존이 설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제품과 사업에 에너지를 집중할 것”이라며 “어스 펀드, 블루오리진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어스 펀드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블루오리진은 우주탐사 업체다.

앞서 베이조스는 2월 우주산업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3분기 아마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었다.

후임에 대해서는 “앤디 재시는 특별한 리더가 될 것”이라며 “그는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시는 1997년 직원 200명 규모의 인터넷 서점이었던 아마존에 합류해 초창기부터 베이조스와 함께 회사를 키워온 인물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아마존의 핵심 수익 사업이 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창안했다.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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