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1만~3만원' 설 선물세트 확대

입력 2009-01-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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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우려해 생필품부터 과일, 굴비 등에 이르기 까지 종전보다 용량은 줄이고 단가를 낮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번 설에 1~3만원대 청과, 굴비 등 저가형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인 굴비는 기존 최저가격인 4만9000원(2.1kg, 20미)보다 1만원 더 저렴한 3만9800원(1.8kg, 20미)의 저단가 세트를 내놨다.

청과세트의 경우 지난 설에는 2만8800원(5kg,16입)이 최저가 상품이었으나 올해는 9800원(3kg, 9입)으로 단량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신고배 역시 지난해 2만4900원(7.5kg, 13입)이었으나 올해는 1만5800원(5kg, 7~8입)으로 가격을 30% 이상 내려 잡았다.

롯데마트도 올해 설에는 저렴한 가격의 실속 세트 비중을 30% 가량 늘렸다.

특히 사과, 배 선물세트에서 용량을 줄인 1만원대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배의 경우 1박스에 10~13개였으나 이번 초저가 선물세트에서는 6개 가량으로 줄였고, 사과도 12~15개가 보통이지만 역시 6개 가량으로 줄여 1만원대에 판매한다.

또한 수산물 세트의 경우 멸치나 김세트 등의 중저가 상품이 인기일 것으로 예측돼 지난해 보다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실속형 저가 선물세트인 9900원 세트를 비롯해 1만원대 인기 선물세트를 지난해 설보다 25% 가량 높였다.

온라인몰들도 저렴한 실속세트를 늘리고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GS이숍은 '설 선물 초특가 코너'를 열고 매일 8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1만원 미만의 초저가 세트도 판매한다.

식품선물 세트로는 '명가일품 델파파 포도씨유 2호'(9900원), 'CJ 햇바삭김 5호'(9790원), '동원 특9호 선물세트'(9880원), '옥로 현미녹차 80g'(7500원), 생활용품 선물 세트로는 '애경 2080 치약 복합'(9880원), '아모레 뷰티 컬렉션 1호'(891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포도씨유와 올리브유, 치약 세트 등과 같이 단가는 낮지만 생필품으로 구성된 실속형 상품 구성이 설 선물세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 드림 1호 선물세트'(9000원)는 치약4개, 비누, 삼푸, 샤워퍼프 등 총 12개의 구성품이 있는 실속 상품이며 백설 카놀라유, 백설 콩기름, 튀김 전용유 3가지로 구성된 'CJ 백설유 프리미엄 선물세트'(8900원)도 알뜰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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