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코웨이와 손잡고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27일 코웨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 투자청(MIDA) 코리아데스크와 코웨이 말레이시아가 국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모색한 것에서 시작됐다.
주요 내용은 중진공이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추천하면, 코웨이 말레이시아는 중간 유통을 생략하고 추천제품을 직접 구입해 현지 고객용 판촉물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중진공은 6월중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정, 미용, 개인위생, 차량, 소형전자, 여행, 문구용품 분야의 우수제품을 32개 지역본지부로부터 추천받아 코웨이에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기업 대상으로는 자금, 수출지원 등 중진공의 정책지원 사업을 적극 연계해 해외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인다.
이번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으로의 구매 전환을 통해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웨이 말레이시아는 그간 외국산 제품을 판촉 물품으로 활용해 왔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코웨이와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상생을 위한 민관협업의 성공사례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번 협력이 국내기업의 신남방 시장진출 및 수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