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을 농어촌으로 확산하기 위한 2021년도 ‘스마트빌리지 사업 착수 보고회’를 27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농어촌의 생산성 향상, 안전강화, 생활편의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간 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농어촌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했다.
올해는 4개의 신규과제 공모와 기존의 우수한 서비스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1개의 확산과제를 신설해 총 5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예산은 40억 원으로 과제별로 7억~10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규과제로 선정된 4곳은 전남 신안군(도초면), 경남 창원시(동읍), 전남 장성군(황룡면), 경남 거제시(남부면)다.
낙지가 어민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전남 신안군은 드론과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갯벌의 낙지 자원량을 산정하고, 스마트 CCTV를 통해 불법 낙지 조업 활동을 감시한다. 경남 창원시는 트랙터, 경운기 등 농촌 모빌리티에 운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부착, 사고발생에 즉시 대응하는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남 장성군은 다양한 농산물의 크기 선별은 물론 품질 판독까지 가능한 AI 기반 팜팩토리 서비스를 개발ㆍ운영하고 AR 기반 관광 서비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문인식을 통해 1분 만에 건강체크가 가능한 어르신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AI 기반 스마트 주차정보 서비스를 구현한다.
또 올해 신설된 확산과제는 충북 청주시(옥산면, 오창읍)가 선정돼 지난해 김해시에서 추진한 ‘자율작업 트랙터’를 도입ㆍ확산하는 ‘자율작업 트랙터 보급 및 원격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