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차, EV 비중 확대...2030년까지 글로벌 車판매 40%를 전기차로

입력 2021-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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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CEO, 화상 프레젠테이션서 밝혀
“차량ㆍ서비스 수익 2025년까지 450억 달러로”
SK이노와 합작 공장 계약 후 목표치 변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신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디어본/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 공장에서 신형 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디어본/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차량 판매 비중 40%가 전기차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2025년까지 300억 달러(약 34조 원)를 전기차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화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우리의 야망은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40%가 완전한 전기차로 구성될 것”이라며 “차량ㆍ서비스 판매 수익은 지금보다 3분의 2 수준 증가시켜 2025년까지 450억 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간 회사 재무 성과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면서도 “올해 1분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을 토대로 볼 때 2023년까지 8%의 마진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0년대 중반부터 미국에서 연간 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과 모듈 등을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WSJ는 “전기차 관련 지출 계획은 올해 초 밝힌 것보다 약 3분의 1 많은 수준”이라며 “지출 증가는 SK이노베이션과 자체 배터리를 제조하려는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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