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31일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서울선언문에 각국 정상들의 해양오염 문제 해결 의지가 담긴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서울선언문에는 코로나 및 기후위기 극복, 파리협정 이행, 지속가능발전 달성 노력, 친환경 기업경영 확대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며 "또 해양플라스틱 등 해양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P4G 정상회의를 알리기 위한 특별 대담영상에서 '지구대통령이 된다면 내걸고 싶은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양오염을 줄이는 것을 세계적 과제로 제시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해양폐기물이 굉장히 염려된다. 우리 국민의 수산물 소비량은 세계 1위이기도 하다"며 "어구를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어구로 바꾸는 부분들은 우리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해양오염 문제 해결 의지를 서울선언문에 담기 위해 참가국들과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으로, 4월 기후정상회의,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 각국의 치열한 기후변화 관련 외교가 전개된다"며 "이번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의 리더십을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정상회의이자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급 인사, 2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