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값 '초강세'… 2주째 상승률 전국 '1위'

입력 2021-05-27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제주도가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됐다. 전국에서 몇 안 남은 비규제지역이라는 희소성 덕이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던 세종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23% 올랐다. 지난주 조사 때와 같은 오름폭이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시세는 6주째 같은 상승률(0.23%)을 유지하고 있다.

시ㆍ도 중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다. 한 주 만에 0.91% 상승했다. 제주는 지난주 조사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제주 주택시장이 뜨거운 건 비(非)규제 특수 덕이다. 전국에서 부동산 규제 지역이 없는 시ㆍ도는 제주와 강원 둘 뿐이다. 여기에 제주지역은 그간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에서 소외돼 있었다는 점에서 '가격 따라잡기' 움직임도 활발하다.

제주 다음으론 인천(0.43%)과 경기ㆍ부산(각 0.32%), 대전(0.26%) 순으로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떨어진 건 전국 시ㆍ도 중 세종 뿐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그간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반작용으로 세종 아파트 시장에서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석한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0%다. 노원구(0.21%)와 서초구(0.18%), 송파구(0.16%)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세 지역 모두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 서초구는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 주요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 0.14%다.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이다. 전셋값 상승률 역시 제주(0.39%)에서 가장 높았고 울산(0.28%)과 인천(0.27%), 대전(0.2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 시장에서도 세종은 시ㆍ도 중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시세가 하락했다.

수도권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13%, 0.04%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높아졌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중ㆍ저가 아파트 단지가, 강남 지역에선 재건축 사업장 인근 단지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69,000
    • -3.62%
    • 이더리움
    • 4,645,000
    • -4.33%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3.25%
    • 리플
    • 1,955
    • -3.55%
    • 솔라나
    • 321,800
    • -3.71%
    • 에이다
    • 1,329
    • -4.18%
    • 이오스
    • 1,100
    • -3.68%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20
    • -12.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4.15%
    • 체인링크
    • 23,900
    • -4.44%
    • 샌드박스
    • 858
    • -1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