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천둥·번개·돌풍 동반한 비’…서울 낮 21도·대기는 ‘청정’

입력 2021-05-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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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을 찾은 시민이 비에 젖은 꽃밭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 시민농장을 찾은 시민이 비에 젖은 꽃밭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28일 금요일에는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도 맑다가 오전부터 흐려지겠다.

오늘 아침 날씨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수도권·충청 북부·강원도·경북 북부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수도권·충청권·전라권은 낮에, 그 밖의 지역은 오후에 그치겠다.

이번 비는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폭이 좁은 형태의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수도권·충남 북부는 출근시간대에, 강원 영서·충남권 남부·충북·전북 서부는 오전에, 전북 동부·경북권은 낮에 시간당 20~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밤부터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수도권·강원 영서·충청 북부·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강원 영서·충북 북부에서는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권·울릉도·독도에 20~60㎜, 전남권·경남권·서해5도는 5~20㎜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은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 특히 강원 영서 남부·충청권 내륙·전북 내륙·경북권에는 최대 2㎝ 내외의 우박이, 그 밖의 지역에서도 1㎝ 내외의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농작물과 비닐하우스·전신주·외부 주차 차량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오늘 비는 강한 돌풍을 동반할 전망이다.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권 내륙·전라 내륙·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서해안은 오늘 밤까지, 경상권 해안은 오늘 낮부터 내일(29일) 새벽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30~60㎞/h(8~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26도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대관령 8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대관령 16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8도 등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에 대기 상태가 청정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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