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기후 중립 달성…온실가스 없이 전기ㆍ난방

입력 2021-05-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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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기후 중립 전기로 운영…난방 에너지 50%는 바이오가스로, 나머지는 산업 폐열로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전경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전경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는 XC90, XC60 등 주요 모델을 생산하는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이 기후 중립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스웨덴 셰브데 엔진 공장에 이어 전체 제조 네트워크 중에서는 두 번째 성과다. 볼보자동차는 공장에서 사용한 전기와 난방으로 인해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순증가가 없으면, 완전한 기후 중립을 실현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브랜드 핵심 제조시설 중 하나인 토슬란다 공장은 이를 위해 2008년부터 기후 중립 전기로 운영됐으며, 기후 중립 난방 시설까지 갖췄다. 현재 난방 에너지의 50%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나머지 50%는 주로 산업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을 통해 공급된다.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하비에르 바렐라 볼보자동차 산업 운영 및 품질 담당 총괄은 “토슬란다 공장이 브랜드 최초의 기후 중립 자동차 제조시설로 거듭나게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볼보자동차는 2025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토슬란다 공장은 2025년까지 제조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차량 1대당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감축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에너지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웨덴 가정 약 450가구 이상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에 해당하는 7000MWh를 절약했고, 현재 계획 중인 조명 및 난방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연간 약 2만MWh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04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 2025년까지 기후 중립 제조 네트워크 완성을 비롯해 전체 제품군의 전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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