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박지원 뉴욕 방문, 北접촉 목적 아닐 것"

입력 2021-05-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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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하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하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뉴욕 방문에 대해 대북 접촉 목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장은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만 첫 행선지가 워싱턴이 아닌 뉴욕이라는 점을 놓고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박 원장이 북한과 접촉하기 위해 미국에 방문했느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이라며 "시기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직후 시행됐지만, 미국 정보 당국과 국정원의 협력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별도로 북한에 설명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가 별도의 채널을 가지고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언론 등 대외적인 메시지를 통해 발신하는 노력은 지속하고 있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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