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안먹히는 정부의 '은행정책'

입력 2009-01-08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화지급보증, 자본확충펀드 가입 지지부진

정부가 은행의 유동성 안정을 위해 내 놓은 두 축인 외화지급보증과 자본확충펀드가 은행권의 외면을 받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가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 자본확충펀드에 은행들이 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국제금융시장 경색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중장기 외화조달이 어려워지자 2009년 6월 이전의 외화차입에 대해 최대 1000억달러 한도내에서 정부가 3년간 지급보증을 해주는 제도를 마련했지만 이 역시 은행권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국민과 신한, 하나 등 대형 시중은행은 자체 자본확충을 통해 금감원의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비율 권고치인 9%를 달성해 지원을 받을 필요가 없으며 부산.대구.전북.제주 등 지방은행들도 자력으로 자본을 확충할 방침이다.

정부지급보증을 받고 자본확정펀드에 가입할 경우 접부의 경영권 간섭은 물론 부실은행으로 낙인찍힐수 있다는 점도 은행에게는 부담스헙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급보증과 자본확충 펀드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은행으로서는 선뜻 가입하기 힘든 점이 있다"며 "여러가지 안들을 검토하는 과정중이 있기 때문에 점차 참여하는 은행들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이 정부지급보증을 받아 외화차입을 추진하면서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등이 MOU체결을 검토 중이고 우리은행은 자본확충 펀드에 가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은행들도 공식적인 입장 정리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정부의 정책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단독 한국피자헛 ‘새 주인’에 케이클라비스인베·윈터골드PE
  • 연휴 앞둔 인천공항이 불안한 이유 [해시태그]
  • AI 거품론 뚫고 5500도 뚫은 코스피⋯삼성전자 신고가 찍고 ‘18만 전자’ 눈앞
  • 삼성, 메모리 초격차 시동… '괴물 스펙' HBM4 첫 양산
  • ‘1000원 미만 동전주’도 상폐 대상…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가속 페달’
  • "다주택자 '절세 매도' 본격화·가격 조정 가능성"
  • 서울 아파트 상승폭 2주 연속 둔화…강남 3구 주춤·경기 일부는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709,000
    • -0.52%
    • 이더리움
    • 2,892,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750,000
    • -1.38%
    • 리플
    • 2,030
    • +0.3%
    • 솔라나
    • 118,500
    • -1%
    • 에이다
    • 387
    • +2.38%
    • 트론
    • 411
    • +0.74%
    • 스텔라루멘
    • 23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70
    • +5.69%
    • 체인링크
    • 12,440
    • +1.06%
    • 샌드박스
    • 126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