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이 택배접수를 가장 많이하는 요일은 '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8일 "지난해 대전통합콜센터로 접수된 택배집화요청 건수를 요일별로 집계한 결과 화요일(26.5%)에 집화요청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요일에 이어 목요일(18.7%)이 뒤를 이어, 지난해 택배를 보낸 사람 100명 중 절반 가까이가 화요일과 목요일에 택배접수를 한 셈이다.
접수결과에 따르면 택배 접수는 월요일(15.7%)에서 화요일(26.5%)로 급증했다가 수요일(16.9%)에 다시 줄었으며, 목요일(18.7%)로 소폭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또 반품과 교환 택배접수 전화는 토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품 및 교환요청이 접수된 비율은 토요일이 22.3%로 주중 가장 높았고 ▲목요일(19%) ▲금요일(18.2%) 순으로 나타나 주로 주 후반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통운은 "이는 주초에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 구매한 상품을 받아본 소비자들이 주 후반에 반품을 결정해 택배접수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택배 접수요청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설 연휴가 끝난 뒤인 2월 13일 수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명절 전보다 후에 택배접수가 더 많은 것에 대해 "연휴가 끝나고 귀성한 가족에게 고향에서 특산물이나 식품류 등을 택배로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고객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요일이든 접수하지만, 성수기에는 간헐적으로 업무량이 폭주하는 경우가 있어 가급적 접수가 집중되는 요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라며 "택배사원의 방문을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에는 가까운 편의점에 접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