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만원의 기적' 발언 이틀 만에 "1.5억 모금 끝"

입력 2021-05-30 21:09 수정 2021-05-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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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5000만원→30일 오후 4시 1.3억 도달
"당선되면 좋은 곳에 사용하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경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예비경선을 1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가 후원금 모금(한도액)도 조기에 완료했다.

이 후보는 30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를 타기 직전 만 이틀 만에 후원금 한도인 1억5000만원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이제 입금해주시면 저희가 환불에 들어가야 한다. 마음만 감사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중앙당 후원회로 보내주신 금액은 제가 혹시 당선되면 꼭 토론 배틀이나 좋은 새로운 기획들에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당 대표 경선 후보 후원회는 1억 5000만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이 후보측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31일 목표액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고, 실제로 이날 모금액이 다 찬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더도 말고 만원의 기적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보인 이후 29일 0시까지 총 모금액이 약 5000만원이 모였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기준 1억3500만 원에 육박했고 곧 한도에 도달한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원금 계좌 한도(1억5000만원)에 도달했고 2200명이 넘는 분들이 후원에 동참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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