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준다” 바이든 정부, 공화당에 인프라 법안 합의 최후통첩

입력 2021-05-3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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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교통장관, CNN 인터뷰서 밝혀
“휴회 끝나고 내달 7일 전에 방향 잡혀야”
CNN "결렬 시 민주당 독자적 추진 의미"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공화당에 인프라 법안 합의 시한을 최후 통첩했다. 공화당과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지만,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의회는 휴회에 들어가지만, 대화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의회는 내달 7일 복귀 전까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티지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물고기에 근접하거나, 그게 아니면 미끼를 끊어버릴 때”라고 표현하며 “협상 과정을 믿지만, 이것이 영원히 지속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 발언이 협상이 결렬되면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조3000억 달러(약 2526조 원) 규모의 인프라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공화당의 반발이 거세자 1조7000억 달러로 규모를 줄였다. 하지만 공화당은 9280억 달러를 주장해 양측이 제안한 금액의 격차가 여전히 크다.

부티지지 장관은 “우리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가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며 “우리는 대담한 개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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