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할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장에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가 선임됐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갖고 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교수는 1939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한국은행 금통위원과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또한 2001년에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과 2005년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채권금융기관조정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신임위원은 은행연합회가 2명, 자산운용협회, 보험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대한변호사협회가 각각 1명씩 추천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표 참조).
신임위원은 김 위원장을 비롯해 허경만 전 자산관리공사 부사장, 김형태 증권연구원장, 나동민 보험연구원장, 남종원 전 메릴린치 한국대표, 송웅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장경준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