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초음파 장비 수주 확대… 코로나19 불확실성은 여전

입력 2021-05-31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분기 영업익 94억 원… 전년 比 30% 증가

▲사진은 '하트어시스트' 실행 시 태아 심장 초음파 화면에서 자동으로 심장을 인식하고 주석을 표시한 화면.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사진은 '하트어시스트' 실행 시 태아 심장 초음파 화면에서 자동으로 심장을 인식하고 주석을 표시한 화면.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1분기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1일 삼성메디슨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 매출 882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72억 원보다 30%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 역시 846억 원에서 4.2% 증가했다.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 수주 확대가 실적 상승에 효자 노릇을 했다. 이 회사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 매출은 작년 1분기 67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766억 원으로 14% 성장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제품 시연, 현장 제품설명회 등 대면 영업 활동이 여전히 제약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갔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 판매 중인 디지털 모바일 엑스레이 장비의 매출은 작년 1분기 174억 원에서 올 1분기 117억 원으로 33% 줄었다. 코로나19 진단 선별용 수요 감소 탓이다.

2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보급된 일부 백신의 부작용 발생, 변이 코로나 확산 및 국가별 3, 4차 유행 가능성, 일부 국가 록다운 조치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비대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유통파트너와 더욱 긴밀한 협업에 나설 것"이라며 "대형 병원과 핵심 고객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장비 판매 확대 및 지속적인 신뢰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활동도 강화한다. 올 초 삼성메디슨은 인텔과 협업해 정확한 마취 시술을 위한 초음파 기술인 '너브트랙(NerveTrack)'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초음파 진단기기에 적용했다.

또 태아의 심장 크기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와 같은 차별화 기능도 개발이 완료돼 조만간 시장에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12,000
    • -2.01%
    • 이더리움
    • 4,615,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1.81%
    • 리플
    • 1,912
    • -3.97%
    • 솔라나
    • 319,300
    • -3.1%
    • 에이다
    • 1,307
    • -2.61%
    • 이오스
    • 1,082
    • -4.5%
    • 트론
    • 270
    • -1.46%
    • 스텔라루멘
    • 589
    • -1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3.35%
    • 체인링크
    • 23,750
    • -2.06%
    • 샌드박스
    • 810
    • -13.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