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냉동피자들의 나트륨 및 포화지방 평균 함량이 1일 기준치의 70% 이상으로 조사돼 소비자들로서는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부 제품은 트랜스지방 '제로'로 표시했으나 실제 함량은 표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하는 냉동피자 16개 제품의 나트륨·당류·열량 등 영양성분 등을 시험·분석한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16개 제품은 오뚜기의 콤비네이션 피자·불고기·치즈듬뿍 피자, 청정원의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 풀무원의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페퍼로니 콤비네이션·직화불고기 피자, CJ의 고메 기릴피자 콤비네이션 등 이다.
조사 결과 냉동피자 한 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51.9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77.6% 수준이었다. 제품 중 CJ 고메그릴피자 콤비네이션의 나트륨 함량이 1901.0mg(1일 기준치의 95.1%)로 가장 높았다.
냉동피자 한 판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99.3% 수준이었다. 피코크의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 청정원의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 오뚜기의 치즈듬뿍 피자, 풀무원의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페퍼로니 콤비네이션 등 6개 제품은 기준치를 초과했다.
오뚜기의 콤비네이션피자.불고기피자, 요리하다의 콤비네이션피자 등 3개 제품은 트랜스지방 함량을 '0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0.25g~0.48g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번 조사에서 냉동피자의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기춘치에 근접하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소비자들은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해 냉동피자의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