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주요 증권범죄 적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시세조작과 미공개정보 이용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시세조종사건은 48건으로 전년 64건 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체 183건중 가장 높았으며 이중 코스닥시장에서 적발된 사건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또 미공개정보 이용사건은 2007년 57건에서 9건 줄어든 48건이었지만 불공정거래 사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8년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수는 205건으로 전년 동기 227건 보다 22건 감소했다.
금감원은 조사결과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혐의가 발견된 157건 중 115건(73.2%)을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 했다.
최근에는 고전적인 방식의 시세조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서 미공개정보이용, 허위공시 등을 이용한 사기적 부정거래 등 다양한 유형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법도 더욱 복잡화·대형화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평소 투자대상 회사의 경영·재무상태는 물론 공시사항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기업구조조정 및 M&A 과정 등에서 특정 종목의 주가와 거래량이 급변하는 경우, 더욱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