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직원 66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된 자기계발 관련 설문조사 분석 결과, 올해 목표 1순위는 자격증 취득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자기계발을 위해 현재 배우거나 공부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97%가 '있다'라고 응답해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목표를 하고 있는 자기계발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자격증 취득이 5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외국어 공부 24%, 건강관리 11%, 교육과정 입학 및 수료 9%, 기타(음악, 여행 등) 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시간은 하루 1시간도 못 되고 있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투자하고 있는가"에 1시간 미만이 50%, 1시간 정도 38%, 2시간 정도 10%, 3시간 이상 2% 순으로 나타났고, 자기계발 투자비용도 한달에 5만원 미만이 48%, 5∼10만원 32%, 10∼20만원 13%, 20만원 이상 7% 등이었다.
결국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하루에 1시간 미만, 한달에 5만원 미만을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계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만족이 56%로 가장 많았고, 학습 방법은 독학 42%, 동영상 강의(29%), 학원수강(18%), 그룹스터디ㆍ동호회(6%), 기타(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는 본인의 의지부족이 43%, 시간부족 35%, 높은 업무강도 18%, 건강문제 3%, 기타 1% 등을 꼽았다. 즉, 외적인 요소보다는 내적인 요소가 더 큰 문제 가 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의지는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문제는 의지 부족"이라며 "회사에서는 지식경영 차원에서 비용 지원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