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말레이시아서 1억9천만불 공사 수주

입력 2009-01-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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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2009년 첫 해외공사로 말레이시아에서 1억9000만 달러 규모의 KLCC Tower(가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KLCC Tower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상업·금융·문화 중심지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er)에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이다.

지하 4층, 지상 58층, 연면적 155,000m², 높이 267m의 초고층 빌딩으로 건설되며, 지상 6층까지는 상가 및 편의시설, 나머지 상부는 사무실로 사용된다.

발주처는 말레이시아의 아레나 메르두이며, 총 공사금액은 1억8997만달러(2498억원)이다. 공사는 약 2년9개월간 진행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건설공사 입찰은 세계 유수의 건설사 중 발주처가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한 4개 건설사에게만 참가자격을 주는 제한경쟁입찰로 실시됐다"며 "우수한 시공능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수방(1983년)공항 격납고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플라자 라키아트(1992년)와 비전시티(1995년)프로젝트 등 말레이시아에서만 총 10개 프로젝트, 14억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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