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경기지역본부 압수수색…직원 성남 재개발 지구 투기 의혹 수사

입력 2021-05-31 2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사관 58명 투입해 10시간 동안 압수수색 진행
전ㆍ현직 직원 10명, 주택 40여 채 사들여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앞에서 시민단체가 LH직원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한 거리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문 앞에서 시민단체가 LH직원의 신도시 투기와 관련한 거리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경기 성남 수진ㆍ신흥 재개발 지구 일대의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 경기지역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송병일 대장)는 31일 수사관 58명을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시간 동안 LH 경기지역본부와 전ㆍ현직 직원 10명의 근무지 및 자택, 부동산 사업자 2명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8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LH 현직 직원 9명과 전직 직원 1명의 성남 수진ㆍ신흥지구 재개발지역 투기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사업자 2명과 함께 재개발 지구 일대에 80억 원 상당의 빌라와 주택 40여 채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은 가족 명의까지 동원해 한 번에 여러 채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지 내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진1ㆍ신흥1구역에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주택 9200가구가 공급된다는 사실이 발표된 건 지난해 말이었다.

경찰은 이날 재개발 추진 계획과 관련한 전자 문서와 저장장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99,000
    • -1.51%
    • 이더리움
    • 4,627,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730,500
    • +6.64%
    • 리플
    • 2,105
    • +7.4%
    • 솔라나
    • 354,500
    • -2.21%
    • 에이다
    • 1,478
    • +22.05%
    • 이오스
    • 1,057
    • +8.74%
    • 트론
    • 298
    • +7.19%
    • 스텔라루멘
    • 600
    • +5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4.55%
    • 체인링크
    • 23,050
    • +8.52%
    • 샌드박스
    • 544
    • +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