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앱결제 고객 15% 할인”…업계선 “인앱결제 꼼수”

입력 2021-06-01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 구글 본사 전경. (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 구글 본사 전경. (AP뉴시스)

구글이 오는 10월 ‘강제 수수료’ 정책 시행을 앞두고 수수료를 할인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인앱결제 시스템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한다.

구글은 6월 한 달간 국내 이용자의 구글플레이 결제액에서 15%를 할인해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할인은 국내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비게임 앱 결제분야가 대상이다. 정기 구독 결제는 행사 기간 신규 구독이 시작되고 7월 31일 이전까지 이뤄지는 결제에 대해 할인이 적용된다.

구글 관계자는 “15% 할인 금액은 구글플레이에서 부담하므로 개발자 수익은 할인 이전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10월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 강제 적용을 앞둔 구글의 사전 작업으로 풀이한다.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가 아닌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야 이번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구글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쓰면 결제액의 30%를 구글에 수수료로 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달부터 유튜브 광고도 늘린다. 지금까지는 최근 1년간 총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 구독자 1000명 이상인 채널에는 광고를 붙여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도 광고가 붙으며, 광고 수익은 구글이 가져가게 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사진ㆍ동영상 서비스 ‘구글 포토’도 이달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이 인앱결제 의무를 앞두고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436,000
    • -0.39%
    • 이더리움
    • 4,197,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503,000
    • +1.37%
    • 리플
    • 4,060
    • -1.19%
    • 솔라나
    • 279,300
    • -2.85%
    • 에이다
    • 1,230
    • +6.4%
    • 이오스
    • 975
    • +2.2%
    • 트론
    • 370
    • +2.21%
    • 스텔라루멘
    • 518
    • +0.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1.43%
    • 체인링크
    • 29,420
    • +3.63%
    • 샌드박스
    • 615
    • +4.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