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P4G 정상회의 소개 영상에 평양 등장·BTS '보라해' 상표권 포기한 네일 업체 外

입력 2021-06-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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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실수"vs"외교 참사"
P4G 정상회의 소개 영상에 평양 나와

▲P4G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최 도시 서울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평양 능라도 위성 사진이 나와 비판이 일었다. (출처=청와대 유튜브 캡처)
▲P4G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최 도시 서울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평양 능라도 위성 사진이 나와 비판이 일었다. (출처=청와대 유튜브 캡처)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상영된 영상에서 평양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어. 정부는 제작사 실수라 밝혔지만, 야당에서는 "외교 참사"라면서 강한 비판이 나왔어.

문제의 영상은 개최 도시 서울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나왔어. 남산 서울타워와 광화문 2층 누각, 한강 전경이 소개된 뒤 지구 전체 모습으로 줌아웃 되면서 위성 영상이 나타나는데, 평양 대동강에 있는 섬, 능라도가 등장했어.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편집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위성지도가 삽입됐다"면서 제작사의 실수라고 선을 그었어. 아울러 해당 오류를 인지한 뒤 수정 편집했다고 밝혔어.

야당에서는 외교참사가 벌어졌다며 강하게 비판했어. 국민의힘 안병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무능으로 일관하는 정권이 만들어낸 외교 참사이자 국제적 망신"이라고 말했어.

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륙별 12개 중견국과 국제기구·기업들이 참여해 기후 변화 문제를 논하는 P4G 정상회의는 '서울선언문' 채택과 함께 지난달 31일 막을 내렸어.

"고개 숙여 사과"
BTS '보라해' 상표권 포기한 네일 업체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를 상표권 출연한 네일 업체가 팬들의 항의에 상표권 출연을 포기하고 공식 사과했다. (출처=라라리즈 홈페이지 캡처)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를 상표권 출연한 네일 업체가 팬들의 항의에 상표권 출연을 포기하고 공식 사과했다. (출처=라라리즈 홈페이지 캡처)

방탄소년단(BTS)이 만든 신조어 '보라해'로 상표 특허로 출원한 네일 업체가 출원을 포기했어.

네일 전문 브랜드 라라리즈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어. 라라리즈 측은 "2020년 9월 폐사가 출원한 '보라해' 상표권 출원으로 인해 BTS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라해' 상표 출원을 조속히 취하하였습니다"고 밝혔어.

'보라해'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만든 신조어로 방탄소년단과 팬 '아미'(ARMY)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야.

2016년 11월 열린 팬 미팅 당시 팬들이 준비한 보랏빛 물결을 보고 뷔가 '보라해'라고 말했는데, 그는 "무지개의 마지막 색인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라며 자신이 방금 지었다"고 설명했었어.

앞서 스포츠경향은 지난달 29일 '보라해'라는 말과 아무 관련 없는 네일 업체가 '보라해'라는 단어를 상표 특허로 출원했다고 보도했어.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상표 특허 출원 취소를 요구하며 항의했어.

"1잔에 옵션만 13개…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
스타벅스' 깨알 주문' 불평 직원 해고

▲지난달 미국 스타벅스에서 손님의 과도한 옵션 추가를 트위터에서 불평한 바리스타가 해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트위터 캡처)
▲지난달 미국 스타벅스에서 손님의 과도한 옵션 추가를 트위터에서 불평한 바리스타가 해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트위터 캡처)

미국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퍼스널 옵션'을 무려 13개나 추가한 고객에 대해 불평을 하다가 해고를 당했어.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트위터를 통해 불평한 게 화근이 됐어.

지난달 3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벅스 직원인 조시 모랄레스가 겪은 일화를 보도했어.

모랄레스는 지난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이유"라며 자신이 주문받았던 무려 13가지 옵션이 담긴 음료의 사진을 올렸어.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미국 스타벅스 측은 SNS에 고객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규정에 따라 해고했어.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기존 음료에 저마다 원하는 재료를 추가할 수 있는 '퍼스널 옵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스타벅스 측은 "고객이 원하는 음료를 제조하는 건 고객 서비스의 핵심"이라는 입장이야.

하지만 스타벅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1인당 옵션 가짓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한 번에 50개 토핑을 추가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과도하게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주장이야.

최근 틱톡 등 SNS에서는 '스타벅스 챌린지'라며 자신이 즐겨 먹는 퍼스널 옵션 조합을 공유하거나 옵션을 과도하게 추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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