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신세계와 손잡고 반도체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판매 확대를 위해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신세계와 함께 ‘쓷쓱쓷’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쓷쓱쓷’은 SK하이닉스의 SSD(‘쓷’으로 표현)가 일렉트로마트(SSG)에 입점했음을 재미있으면서도 단순하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이다.
SK하이닉스는 ‘쓱’으로 널리 알려진 신세계의 약자 ‘SSG’와 ‘SSD’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과 국내 첫 오프라인 판매처가 신세계그룹의 일렉트로마트인 점에서 착안해 ‘쓷쓱쓷’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쓷쓱쓷’ 라임을 반복적으로 활용, 중독성 있는 음악과 코믹 댄스로 구성한 독특한 형식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어 오는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일렉트로마트 서울 자양점 등 11개 매장에서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마케팅은 SK하이닉스와 신세계그룹에서 뉴스룸과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기획하고 협력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SSD와 SSG의 유사한 발음을 활용한 바이럴 영상 제작을 제안했고, 신세계그룹은 SSG 브랜드명의 사용은 물론 일렉트로마트 내 특별 기획전으로 화답했다. 양사는 ‘쓷쓱쓷’ 마케팅을 통해 SK하이닉스 SSD와 SSG 브랜드가 대중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Brand SSD팀 안준범 PL은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게임, 네트워크 환경 등으로 인해 일반 IT 사용자들도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의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일렉트로마트에 입점하게 된 SK하이닉스의 SSD가 점점 더 높은 스펙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켜 줄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