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은행 BIS비율 16.73%…0.21%p 상승

입력 2021-06-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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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기준 19개 국내은행의 BIS총자본비율은 16.73%로 집계됐다. 전 분기인 작년 말 16.52%보다 0.21%p 상승한 수치다.

BIS비율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과 총자본을 계산한 값으로 숫자가 높을 수록 건전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의 규제 총자본비율은 10.5%다. 모든 국내은행이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1분기에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한 하나와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DGB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크게 감소해 자본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출자산이 큰 폭 증가한 케이·BNK·수협 등 6개 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코로나19에 불구하고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일부 은행의 경우 자산 증가속도가 빠르고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자금공급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자본관리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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