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 구매면책 등 공공조달 시 법령상 특혜를 받는 혁신제품이 277개 추가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열린 민·관 합동 제2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혁신조달 추진현황(1~5월) 및 하반기 추진계획(안)’, ‘2021년도 제2차 혁신제품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안 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227개의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총혁신제품 수는 5월 말 기준 461개에서 688개로 늘어나게 됐다. 기재부는 “업계의 높은 신청률 등을 고려해 올해 혁신제품 연간 지정목표(누적)도 애초 800개에서 900개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설한 한국판 뉴딜 관련 상용화 전 시제품에 대한 혁신제품 지정트랙 적용대상으로는 확장형 음압격리 시스템 등 16건을 신규 지정했다.
정부는 올해 구매목표를 대폭 확대하고, 마케팅 지원 등 혁신조달 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전 공공부문 혁신구매목표액을 지난해 4173억 원에서 올해 5477억 원으로 31.2% 확대하는 한편, 수출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혁신조달기업 우대제도 도입, 혁신조달기업 전용 온라인 마케팅 및 해외바이어 매칭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회의에서 “혁신조달을 대국민 공공서비스 질 개선과 새로운 혁신기술·산업 육성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 “하반기 혁신조달정책은 디지털·그린 뉴딜 투자 분야 혁신제품 및 서비스 품목의 과감한 신규 발굴·조달, 혁신조달기업의 국내 시장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의 진출, 혁신조달지원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혁신조달전문지원센터’ 인프라 확충 등 3대 과제에 중점을 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