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맞고 싶어요"…예약 시작 2분만에 대기자 3만명

입력 2021-06-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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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가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늘(1일) 0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에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예약 시작 2분 만에 대기자가 3만 명이 몰리는 등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1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100만 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에 접속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경, 접속 대기 알림창에는 1만 여명의 대기자가 있다는 알림표시가 나타나고 있다.

예약 접수가 시작된 0시 무렵에는 3만 명이 넘게 대기 중이라고 표시되기도 했다.

예비군 김모(39) 씨는 "예약 오픈 전부터 대기하다가 예약에 성공했다”며 "얀센은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게 좋아서 예약했다"고 말했다.

김 씨의 경우 예약에 성공했으나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예약 시도만 하다 실패했다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이모(40)씨는 "선착순 예약이라고 해서 잠도 안자고 기다렸지만 예약에 결국 실패했다"면서 "성공했다는 직장동료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조바심이 난다"고 했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 명이다. 이 가운데 선착순으로 100만 명만 맞을 수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장점도 예약경쟁이 치열한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사전 예약은 오는 11일까지 가능하며, 접종은 이번달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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