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수소 경제’…종합정보포털 나온다

입력 2021-06-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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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6-01 15: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 경제 종합 정보포털ㆍ통계시스템 구축 추진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제공=현대차)

수소 사업 관련 정보를 망라한 서비스ㆍ통계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수소 경제 실현을 앞두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국내 수소 산업 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 경제 종합정보포털과 통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수소 경제 종합정보포털 시스템에서는 수소 충전소에 대한 실시간 판매 정보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밖에 수소 전문기업을 확인하고 전문가 인력을 관리하는 기능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통계시스템은 수소 사업 관련 통계와 표준인증 기능, 데이터 제공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해당 시스템들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소 산업 생태 조성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소 경제 활성화와 대국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수소 산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수소 경제 사회의 조기 달성을 목표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다. 관련 부처와 기관, 업체의 창구 구실로서 역량을 결집해 제도개선과 수소 보급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자체들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한화솔루션, SK E&S, SK가스, 효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수소 경제 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수소 경제법'을 제정하는 등 수소 경제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 대, 충전소 660개 소를 보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는 올해 안에 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사(JV)를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수소를 바탕으로 사업을 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매년 10만 톤(t)의 수소를 만들고 운송ㆍ발전 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수소 생산 업체 에이프로덕츠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도 7월부터 2년간 현대글로비스에 총 48톤 규모의 자동차 연료용 수소를 공급한다.

GS칼텍스는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수소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양사는 △액화 수소 플랜트ㆍ충전소 구축 △수소 추출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ㆍ활용(CCU) 기술 실증 및 상용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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