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원자재 부족으로 차량 가격 인상”

입력 2021-06-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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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델3와 모델Y 가격 인상...수개월 새 다섯 번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7일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방문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17일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방문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기차 가격이 올랐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네티즌의 트위터 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차량 가격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한 네티즌이 “테슬라가 차량 가격은 올리면서 모델Y의 럼버(좌석 요추 지지대) 등 일부 기능을 제거하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자 머스크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난, 특히 원자재 부족으로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럼버 지적에 대해서도 “조수석의 럼버만 제거됐다”면서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럼버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테슬라는 5월에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인상했는데 수개월 새 5번째였다.

앞서 머스크는 4월 테슬라 실적 발표회에서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반도체 품귀 여파로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반도체 선구매를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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