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관계자가 5G 기지국 점검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사진제공=KT)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말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1500만 명을 돌파해 1514만7284명으로 집계됐다. 5G 상용화 2년 1개월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넘은 셈이다. 전월보다 67만1266명(4.6%) 증가한 규모이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21.2%를 차지한다.
5G 가입자 순증 규모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규모다. 업계에서는 신규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가 없었고, 계절적 비수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706만5005명, KT 460만2833명, LG유플러스 347만1770명 등 순이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945만710명을 기록해 전달 대비 0.9% 늘었다.
애초 4월은 5G 상용화 이후 스마트폰 2년 약정이 만료되는 달이어서 ‘자유의 몸’이 된 가입자들이 알뜰폰으로 대거 흡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5G 첫 상용화 당시 가입한 가입자는 27만 명으로 올해 4월 약정이 끝났다. 이들이 대거 LTE 요금제로 이탈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됐으나, 두드러지는 이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LTE 이용자 수는 소폭 줄었다. 4월 말 기준 LTE 가입자는 5092만 392명으로 전달 511만2120명 대비 뒷걸음질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