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서울 양재동 본사나 경기 남양연구소로 출근하는 대신 집 주변에서 근무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1일 현대차는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과 용산구 원효로 사옥, 동작구 대방 사옥, 강동구 성내 사옥을 비롯해 인천 부평구 삼산 사옥과 경기 안양 사옥과 의왕연구소까지 총 7곳에 약 400여 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 '에이치-워크 스테이션'(H-Work Station)을 연다고 밝혔다.
오피스 근무의 장점은 살리는 동시에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하고,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성내 사옥은 이달 말, 나머지 6곳의 거점 오피스는 이날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판교에도 올해 3분기 중 100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에이치 워크 스테이션은 양재동 본사와 남양 연구소 근무 인원을 위한 공간으로, 실시간 온라인 예약 시스템으로 좌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폰 부스, 라운지 등 다양한 사무ㆍ휴식 공간도 갖췄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월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장거리 출퇴근의 개선 방안을 묻는 말에 "(집과) 가까운 곳에 위성 오피스를 만들어 거기서 출근해서 일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더 효율적으로 되면 좋겠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