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년간 직원 절반 무급휴직 자구안 내놨다

입력 2021-06-01 2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조정은 미포함…7∼8일 조합원 총회서 찬반 투표

▲쌍용차 노조가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탄원서를 들고 국회로 이동하고 있다.
▲쌍용차 노조가 2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탄원서를 들고 국회로 이동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가 직원 절반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쌍용차는 최대 2년간 직원 절반에 무급휴직을 적용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마련해 이날 노조 대의원과 팀장급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급휴직 2년 중 1년은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적용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임금 삭감과 복리후생 중단을 2023년 6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고, 임원 급여는 기존 20% 삭감 외에 추가로 20%를 삭감하기로 했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해 온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노사 간 임금협상을 제외한 단체협약을 현행 2년에서 3년 주기로 변경하기로 했다.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관련 쟁의를 하지 않는 상생 협약도 맺기로 했다.

쌍용차 노조는 2일 조합원을 상대로 이 같은 자구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어 7∼8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된다. 과반 찬성으로 자구안이 통과되면 쌍용차는 이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03,000
    • +0.92%
    • 이더리움
    • 4,823,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725,500
    • +4.39%
    • 리플
    • 2,053
    • +5.88%
    • 솔라나
    • 349,500
    • +1.36%
    • 에이다
    • 1,464
    • +3.39%
    • 이오스
    • 1,175
    • +0.09%
    • 트론
    • 292
    • +1.39%
    • 스텔라루멘
    • 730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00
    • +3.58%
    • 체인링크
    • 26,010
    • +11.39%
    • 샌드박스
    • 1,038
    • +2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