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속에 출항하는 ‘KT 이석채號’의 앞날은

입력 2009-01-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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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합병 난제ㆍ대규모 조직개편설 '모락모락'

오는 14일 취임하는 KT 이석채 사장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PTV, VoIP(인터넷전화), 결합상품 서비스 활성화 등 향후 시장을 좌우할 변수들이 산적한 가운데 '통신 맏형' KT 신임사장의 경영 방향이 통신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조직 개편 가능성은 크지만 범위와 방향은 아직 미정이다.

8일 모 언론에서는 이 사장 취임 이후의 구체적인 조직 개편과 업무에 대해서 상세하게 분석했다. 하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실제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이석채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대규모 조직 개편이 있을 것"이라며 "현행 7실 1소 7부문 1본부 구조가 2센터 5실 5부문 1본부로 바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KT 관계자는 "회사 조직 개편안에 대한 많은 보고서 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소규모 개편은 있겠지만 대대적인 조직 개편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것이란 점도 분명히 했다. KT 관계자는 "구조조정 인력 감축은 전혀 사실 아니다"며 "인위적인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남중수 전 사장 시절부터 추진해 왔던 KTF와의 합병 시기 역시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오는 14일 이석채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KTF와 합병을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며 "상황에 따라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채호(號) 취항 이후 어떤 형태로든 KT 내부 변화는 불가피 하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 KT 여건상 조직 변화와 함께 구조조정이 단행 될 수 있다"며 "신임 사장의 경영 방향에 따라 통신시장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분명 KT는 위기이자 전환점에 8년째 매출이 11조 원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시장 잠식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유선전화 시장 점유율이 90% 아래로 떨어졌고 2008년말 기준 가입자 2040만명, 점유율은 89%대 수준으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절대강자’로 군림해온 유선전화 시장을 지키기 위해 VoIP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SK브로드밴드ㆍLG파워콤ㆍLG데이콤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KT 입장에서는 IPTV를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으로 유선전화 시장 잠식 부분을 초고속인터넷을 통해 만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얽키고 설킨 경쟁구도 속에서 경쟁국면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석채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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