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온라인 논객 미네르바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미네르바'라는 인터넷 필명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써 온 박모씨(31)를 자택에서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말 부터 미네르바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으며 최근 IP주소 등을 추적해 박모씨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박모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9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미네르바는 일각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공업전문대' 출신으로 현재 무직 상태이다. 아울러 주식과 관련된 지식은 전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