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65.5% "청년 살 만한 나라 아냐"

입력 2021-06-0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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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 원룸촌에서 한 청년이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다. 주변 임용고시 학원과 실내체육 시설에는 ‘집합금지명령’으로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서울 노량진 원룸촌에서 한 청년이 골목길을 지나가고 있다. 주변 임용고시 학원과 실내체육 시설에는 ‘집합금지명령’으로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서울에 사는 청년 다수는 사회·경제적 기회가 기성세대보다 적다고 생각하고, 한국이 청년이 살 만한 나라가 아니라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서울연구원의 '2020년 서울 청년의 불평등 인식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20∼39세 청년 1000명 중 63.3%는 '40∼50대와 비교해 청년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기회가 더 많다'는 문항에 부정적 응답을 했다.

응답자의 31.0%는 '전혀 그렇지 않다', 32.3%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했고, '어느 정도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긍정적 응답은 도합 18.1%에 그쳤다.

'우리 사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청년 세대가 살 만한 나라이다'라는 문항에는 32.1%가 전혀 그렇지 않다, 33.4%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는 노력에 따른 공정한 대가가 제공되고 있다'는 문항에도 응답자의 60.4%가 전혀 또는 별로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응답자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63점이 나와 '보통' 기준점인 5점보다 아래였다.

본인의 계층 상승 이동 가능성에 관해서는 69.5%가 '낮다'고 봤고 '높다'고 답한 이들은 2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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