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매년 5월 31일)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해수부는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일정(5월 30~31일)으로 인해 다소 늦춰졌다고 밝혔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지역 어촌계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현장 참석이 어려운 250여 명은 온라인(비대면)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수로기구(IHO) 사무총장, 인천시장과 충남도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도 온라인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변재철 제이에스엠인터내셔날 회장을 비롯해 6명이 현장에서 상을 받고 이 외에 40명에게 정부포상도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변재철 회장은 1965년부터 55년간 해운업에 종사하며 국내외 우수한 해기인력을 양성하고 외국 선원교류 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바다의 날을 축하하고 거제시의 새로운 해양경제 핵심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윈드서핑, 댕기요트, 제트스키, 플라이보드 등 해양레저 장비 시연 행사가 기념식 장소 앞 해상에서 진행되고 인근 조선해양문화관에서는 13일까지 해저탐사 로봇, 무인 잠수정과 선박 등 첨단 해양 장비 등을 전시하는 ‘첨단해양산업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바다는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기회와 가능성의 공간”이라며 “친환경 선박과 4차산업 혁명 기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해양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