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재테크] 삼성전자의 다른 이름 005930, 종목코드 의미 아시나요?

입력 2021-06-05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의 표준코드 예시(자료제공=한국거래소)
▲삼성전자의 표준코드 예시(자료제공=한국거래소)

#최근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한 ‘주린이(주식을 처음 시작한 초보자를 이르는 말)’ A씨는 점심시간마다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투자 종목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문득 종목명 옆에 붙은 6자리 숫자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 숫자에 대해 물어봐도 ‘종목코드’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 의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상장 종목 옆에 붙은 6자리 숫자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경우 005930이고, 시가총액 순위 2위인 SK하이닉스는 000660 등이다.

이 숫자의 공식 명칭은 증권표준코드라고 한다. 모든 증권상품에 개별적으로 부여되고 있는 12자리 고유번호며, 해외에서는 국제증권식별번호(ISIN: International Securities Identification Number)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증권표준코드는 금융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국제 증권거래가 증가하고 금융거래의 모든 과정이 전산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면서 매매, 결제, 관리 등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표준화된 식별번호가 필요해져 도입하게 됐다.

이 숫자의 기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를 주축으로 ISIN에 관한 기준이 정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증권표준코드의 체계를 정한 기술표준원의 한국산업표준 KS X ISO 6166 및 KS X ISO 10962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증권 및 관련 금융상품 표준코드 관리기준’을 정해 시행하고 있다.

증권표준코드는 국가별로 1개의 기관이 발급·관리하도록 돼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거래소가 증권표준코드 발급기관으로서 국제 표준코드부여기관협회(ANNA: Association of National Numbering Agencies)의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당연한 내용이지만 증권표준코드의 가장 큰 특징은 유일성이다. 코드가 중복될 경우 식별번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종목에는 하나의 증권표준코드만 부여된다. 증권표준코드는 국가식별코드 2자리(KR), 금융상품 기본정보 9자리(증권의 속성, 증권의 종류 등), 검사코드(오류식별코드) 1자리 등 총 12자리의 알파벳과 숫자로 이뤄져 있으며, 상장증권 뿐만 아니라 비상장증권과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증권표준코드가 부여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표준코드 외에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6자리로 단축시킨 단축코드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표준종목코드는 ‘KR 7 00593 000 3’으로 12자리를 부여 받았지만 단축코드인 ‘005930’으로 거래와 시세조회 등에 이용한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의 경우 표준종목코드는 ‘KR 7 00593 1001’이지만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축코드를 보면 증권의 속성을 나타내는 한자리만 다른 ‘005935’로 표기한다.

우선주의 경우 5부터 홀수로 증가하는 번호였지만 2013년 이후부터는 K부터 배정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표준번호의 부여 방법은 공개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세부적인 부여지침은 내부 지침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31,000
    • -0.83%
    • 이더리움
    • 4,65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51%
    • 리플
    • 2,209
    • +24.38%
    • 솔라나
    • 353,900
    • -1.06%
    • 에이다
    • 1,577
    • +37.01%
    • 이오스
    • 1,103
    • +18.86%
    • 트론
    • 286
    • +2.51%
    • 스텔라루멘
    • 548
    • +44.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0.32%
    • 체인링크
    • 23,410
    • +12.82%
    • 샌드박스
    • 532
    • +1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