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다. 그러나 코스닥 지수는 4월 말 이후 ‘천스닥’을 하회하는 중이다.
4일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소위 ‘재미없는’ 장세라는 이야기도 일부 있었다”면서 “그러나 중ㆍ소형주는 아직 살아있고, 잘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내수가 좋아지는 국면에서 중ㆍ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좋다. 내부 소비 회복에 따른 강세를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성장주에서 가치주 및 경기 민감주로, 경기 민감주 내에서도 소위 중후장대 업종에서 소비, 여행, 항공 등 업종으로 주도주 국면이 전환됐다”면서 “아직 추세가 살아있는 경기재개 및 소비 관련 업종은 다른 업종보다 중·소형주 비중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돋보였는데, 이어지지 못한다면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중ㆍ소형주에서 더욱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