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320원대로 복귀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일보다 7.0원 하락한 13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1.0원 내린 1322.0원으로 출발해 1320.0원까지 하락한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0원대 중반까지 오른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가 0.3% 하락했지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3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100억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것도 환율하락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