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시장과 동작구 음식점 등 기존 집단감염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06명이 증가해 4만4743명으로 집계됐다. 2753명이 격리 중이고 4만149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96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추가로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82명으로 증가했다. 가락시장에서는 지난달 18일 다른 시도 거주자인 시장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시장 종사자, 가족·지인 등 전날까지 10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2명이다.
서울시는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동시에 접촉자를 분류하고 경매장과 식당 일시폐쇄, 시장 내 선별진료소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누적 12명) △수도권 지인 모임/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47명)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누적 43명) △중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3명) △해외유입 1명 △기타 집단감염 13명 △기타 확진자 접촉 8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 중 7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123만2478명, 2차 35만5399명이 완료했다. 전날 신규 접종자는 1차 6만6402명, 2차 8383명을 기록했다.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50만5100회분, 화이자 6만6996회분으로 총 57만2096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