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외 외화자금조달 잇단 성공

입력 2009-01-09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레딧라인 3억달러 추가 확보..."중소기업 지원"

우리은행이 해외 은행들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관련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을 추가로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미국계 및 유럽계 은행들로부터 3억달러 상당의 뱅커스 유산스 수입신용장(Banker's Usance L/C) 인수한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외에서 원자재수입 등 수입 외화자금 조달에 애로가 많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대책반을 가동, 미국계 은행과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달러와 1억달러의 수입신용장 인수 한도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확보된 금액을 유산스 수입 신용장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중국계은행으로부터 예수금을 유치하는 등 자금조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중국계은행으로부터 대출자산을 담보로 2억위안을 차입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중국우정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자산을 담보로 3억위안을 5년 만기의 장기 예금으로 유치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여의치 않았던 중국계은행의 자금라인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IMF구제금융 시절에도 외국계은행들이 직접적인 여신공여보다는 무역금융관련 크레딧라인을 먼저 재개한 바 있다"며 "이번 해외 자금조달은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점차 개선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66,000
    • -1.28%
    • 이더리움
    • 4,610,000
    • -2.33%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85%
    • 리플
    • 1,890
    • -7.67%
    • 솔라나
    • 343,800
    • -3.02%
    • 에이다
    • 1,369
    • -6.62%
    • 이오스
    • 1,128
    • +6.02%
    • 트론
    • 285
    • -3.72%
    • 스텔라루멘
    • 670
    • -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4.01%
    • 체인링크
    • 23,210
    • -3.77%
    • 샌드박스
    • 779
    • +3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