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티은행지부)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사측이 매각할 수 있는 사업부문은 쪼개서 매각하고, 나머지 매각이 안되는 사업부문은 구조조정, 자산매각, 영업점 폐쇄 등 단계적 폐지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라며 “7월 중 윤곽을 제시하겠다고 표현했지만 사실상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소비자금융 관련 직원은 2500명인데 부분매각 후 단계적 폐지가 진행되면 2000명 이상의 실업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당장 카드 사업부문만 해도 근무 직원이 400명 내외인데 고작 100명만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7일 2020년도 임단협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8일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며 “실사를 저지하고 나아가 입찰에 참가한 기업 대표자를 찾아가 입찰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