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식후 섭취 권장…식중독 땐 피해야"

입력 2021-06-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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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장 건강을 위해 찾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후에 섭취하고, 장 질환이 있거나 약물 복용시에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선택을 위해 기능성 및 종류, 섭취 대상, 섭취 방법,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으며,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장 건강에 대한 기능성 원료로 고시된 균주는 락토바실러스 등 총 19종이다. 장 건강 이외에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에는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코 상태 개선에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질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등이다.

식약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기 위해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위산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된 장용성 제품 등은 식전, 식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일일섭취량이 1억~100억 CFU로 정해져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 취약집단에 속하거나, 특이체질이거나 장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등 약물 복용 시에는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병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항생제 복용 이후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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