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10조16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지난 4월 대비 보유잔액은 2조3000억 원 줄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10조1670억 원을 순매도해 820조2000억 원(시가총액의 30.1%)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000억 원)에서 순매수했고 유럽(-6조4000억 원), 미주(-2조6000억 원), 중동(-5000억 원)에서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싱가포르(7000억 원)와 캐나다(3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고 미국(-2조9000억 원), 영국(-2조7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내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336조4000억 원)이었다. 이어 유럽(255조1000억 원), 아시아(105조3000억 원), 중동(30조3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1890억 원을 순매수하고, 4조673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160억 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1000억 원), 유럽(1조4000억 원), 중동(7000억 원), 미주(2000억 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84조5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53조9000억원(30.1%), 미주 15조6000억원(8.7%) 순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3조6000억 원) 및 통안채(9000억 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5월 말 현재 국채 140조4000억 원(78.4%), 특수채 38조7000억 원(21.6%)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1~5년 미만(4조4000억 원), 5년 이상(9000억 원), 1년 미만(2000억 원) 채권을 주로 순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