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은의 0.5% 금리인하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45포인트(-0.87%) 하락한 1195.25를 기록하며 재차 1200선이 붕괴됐다.
시장에서 금리인하 폭이 0.75%에서 1%포인트에 달할것으로 예측했으나 이에 못 미치는 0.5%포인트 인하에 실망매물을 내놓고 있다. 또한 금리인하라는 재료로 이미 단기급등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내주부터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에 대한 우려감도 시장에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투신권이 각각 2252억원, 2061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36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만이 25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66%) 상승한 358.90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 역시 11억원 소폭 순매수중에 있으며 외국인은 5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시장의 흐름에 따라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 낙폭확대와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 시각 현재 다시 3원 하락한 133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