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2%까지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이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가 2.50%까지 낮아졌으나 금리인하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며 "한은의 2009년 경제전망을 감안한다면 향후 2.00%까지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통상 기준금리가 경제성장률을 하회하지 않는다면 과도한 저금리로 볼 수 없기 때문에 2.00%까지 금리인하는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그 이유로 물가상승률은 목표구간 내에 진입할 것이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환율불안도 진정될 것이
라 이러한 요인들은 금리정책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한은은 현재 0.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있고 경기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금리인하도 가능하지만 2009년 통화정책의 키워드는 '금리정책'이 아닌 '신용경색 해소'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한은이 향후 이러한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에 대한 출자확대, CP 매입, RP거래대상증권의 추가 확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