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4.33%…11개월째 정체

입력 2021-06-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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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추이. (자료제공=상가정보연구소)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 추이. (자료제공=상가정보연구소)

서울을 비롯한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수개월째 정체돼 있다.

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7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77%) 이래 6개월째 같은 수익률이다.

수도권 오피스텔도 상황은 비슷하다. 서울은 지난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4.33%를 기록하며 신표본 집계가 시작된 작년 7월 이래 11개월째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경기도는 3개월째 4.78% 유지하고 있다. 인천의 지난달 수익률은 5.15%로 전달(5.16%)보다 0.01%포인트(P) 떨어졌다.

지방에선 부산의 지난달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5.26%로 전달과 같았고, 광주와 대전은 각각 6.21%, 6.94%를 기록해 전달 대비 0.01%P 하락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5.04%, 4.28%로 전달 대비 0.01%P 올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수익률 정체는 월 임대료가 상승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건축물 감가상각이 비교적 빠른 점과 인근 신축 오피스텔 조성 등이 임대료의 하락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규제까지 더해진다면 수익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역세권 신축이나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 등 일부 지역 월 임대료는 상승 중이고 매물도 부족해 입지와 건축 연도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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