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국내외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위기대응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다가올 호황기를 대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진그룹은 우선 위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매출․생산성을 10% 올리고 비용을 10% 절감하는 '10-10-10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아울러 글로벌 신용 경색에 대비해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강화하고 환율ㆍ유가ㆍ금리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이와 함께 조양호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바와 같이 '수익성 강화'에 올 한해 경영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 선박 등 보유자산의 가동율을 극대화하고, 비수익 자산 및 저수익 노선에 대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한진그룹은 기존 핵심사업과 관련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인하대병원의 성체줄기세포 분리기술을 지원하고 상업화할 계획으로 의약품 제조업체 호미오세라피를 설립한 것처럼 적극적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또한 글로벌 물류리딩기업답게 중국·미국·유럽 등 세계 각지로 해외물류사업 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항공․해운․물류 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중앙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 등 신 성장시장 노선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한진해운은 3자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중 아시아·미주·유럽 등 글로벌 조직망을 완성하고 자체 물류 시스템 개발을 완료, 영업역량 강화 및 본격적인 수익 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보유하고 있는 12개 전용터미널에 더해 미국의 잭슨빌, 유럽 알헤시라스, 동남아시아 베트남, 중국지역 등에 신규 터미널 건설 및 확보를 추진 중이다.
(주)한진은 미주, 중국 물류 거점을 확대하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신규 물류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